마지막 수정 2017.12.22


난이도 ★☆☆☆☆
플레이타임 1~2시간
적정 인원 1~4

WARNING 잔인한 표현(반사회적이고 불경한 소재와 묘사 등)



소개

초보자용 시나리오입니다. (그러나 키퍼링 난이도는 초보자에겐 어려울 수 있어요...!)키퍼만 읽어주세요. 배경은 현대기만 하면 어디든 상관 없지만 탐사자들이 동일한 뉴스를 보고 있다는 설정이므로 거주국가는 통일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주 단순한 구성으로 1~2시간 내외로 클리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난이도 자체는 굉장히 쉽지만 소재나 분위기는 잔인한 편이니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그렇지만 이번에도 역시 취향 타는 시나리오 입니다. 맵이미지를 만들어놓긴 했는데 사실 없어도 진행에 지장은 없습니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로스트율에 대한 건 비밀로 하는 게 재미있을 것 같네요. 감상과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살해에 심한 거부감 가진 탐사자로 플레이할 경우 진행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가 무척 단순한 편이니 개성있는 탐사자로 RP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죽어 마땅한 인간




1. 뉴스


뉴스에선 오늘도 끔찍한 범죄 사건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저녁시간, 식사를 하며 뉴스를 시청하던 당신은 사건의 끔찍함에 치를 떱니다. 그 순간 당신은 극심한 두통을 느끼게 됩니다. 

깜빡

당신은 눈을 한번 깜빡입니다. 그러자 익숙한 당신의 집 대신, 낯선 방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성도 체크 (1/1d3) 이곳은 마치…다른 세계인 것처럼 이질적입니다.



2. 낯선 방

[중앙방]

방은 아주 좁고 싸늘하며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깁니다. 사방으로 녹슨 철문이 하나씩 보입니다. 가운데엔 철로 된 지저분한 테이블이 놓여있습니다. 바닥엔 몇마리의 시궁쥐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테이블
테이블 관찰에 성공하면 귀퉁이에서 작은 쪽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열쇠 : 차가운 곳의 짠 곳 속


-쥐
평범하게 생긴 더러운 쥐입니다. 쥐(체력 2)를 죽일 경우 쥐는 사망하자마자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0/1d2)
-북쪽문
문은 반 쯤 열려있고 쉽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동쪽문
잠겨있는지 열리지 않습니다. 문고리 근처에 열쇠구멍이 보입니다.
-서쪽문
잠겨있는지 열리지 않습니다. 문고리 근처에 열쇠구멍이 보입니다.
듣기 판정에 성공하면 "으...으..."하는 여자의 신음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0/1d2)
-남쪽문
무슨짓을 해도 꿈쩍하지 않습니다. 열쇠구멍도 보이지 않는군요. 

※문을 맨손으로 공격할 경우 1의 데미지를 입습니다. 철문인 관계로 도구를 써도 부서지지 않습니다.


[북쪽방]

식당인지 화장실인지 창고인지 모를, 잡동사니가 섞여있는 방입니다. 가스레인지, 싱크대, 낡은 냉장고, 변기, 커다란 서랍장이 보입니다. 

-변기
낡은 변기. 오물이 가득한 물에 작은 물고기들이 떠다닙니다. 역겨움에 이성도 1하락. 시원하게 볼일을 보면 이성도 1회복. (물은 내려가지 않네요!) 냄비의 독약을 이곳에 뿌리면 물고기가 배를 뒤집으며 죽고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싱크대 
녹이 슨 싱크대. 의외로 맑은 물이 흐릅니다. 깨끗하게 설거지된 컵과 후라이팬, 냄비도 보이네요. 시원한 물을 마실 경우 이성 1회복. 
-냉장고
후추와 소금 등의 조미료와 로즈마리, 오레가노 등의 허브류가 보입니다. 왠지 요리의 부재료만 가득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소금통을 뒤져보면 열쇠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가스레인지
멀쩡하게 작동되는 가스레인지. 위쪽에는 작은 냄비가 있습니다. 열어보면 묘한 냄새가 나는 액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의료 또는 과학 판정 성공 시(또는 관찰의 어려움 성공 시) 이것이 치명적인 독성을 가진 액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마시면 즉사하는 독입니다.) 이 액체를 끓이는 경우 불쾌한 냄새가 방에 퍼지며 방에 있는 탐사자의 체력이 1 하락합니다. 5분이 지나도록 불을 끄지 않으면 건강판정을 실행합니다. 실패한 탐사자는 사망, 성공한 탐사자는 체력 3 하락합니다. 
액체가 독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경우 어디선가 나타난 시궁쥐가 액체를 핥아 먹습니다. 쥐는 마비된 채로 땅에 떨어지더니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이성도 체크 (0/1d2)
-서랍장
서랍장 안에는 구급상자와 온갖 종류의 무기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채찍(근접전 1d3+피해보너스/2)
전기톱(근접전 2d8)
야구배트(근접전 1d8+피해보너스)
손도끼(근접전 1d8+피해보너스)
식칼(근접전 1d4+2+피해보너스)
데저트 이글(사격 1d10+1d6+3)
코끼리 사냥총(사격 3d6+4)
12 게이지 산탄총(사격 4d6)
수류탄(투척 4d10 피해 3m) *투척 후 해당 방 안에 있을 경우 피해를 입습니다.
화염방사기(사격 2d6+불)
돌(투척 1d4+피해보너스/2)

※수호자 룰북 405p~409p 참고 키퍼 재량껏 자유롭게 더할 수있습니다. 기능 판정은 단순화하여 비슷한 대분류라면 어느쪽으로든 판정할 수 있게 합니다.(예를 들어 총기를 사용할 때 소총사격, 권총사격 어느 쪽 기능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물론 룰 그대로 엄격하게 판정해도 좋습니다. 또는 상대가 저항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아예 기능판정을 생략해도 괜찮습니다.) 

[서쪽방]

열쇠를 사용하면 문을 열 수 있습니다.
방 안엔 탁자 형태의 나무 침대가 두 개 놓여 있습니다. 왼쪽 침대는 비어있고 오른쪽 침대엔 중년의 여자가 쇠사슬에 묶여있습니다. 천장 한 켠엔 낡은 스피커도 보이네요. 

-왼쪽 침대
나무로 만들어진 낡은 침대입니다. 관찰에 성공하면 침대 중간 쯤 깊은 칼자국이 나 있고, 그 속에 검붉은 피가 살짝 묻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 판정에 성공하면 깊게 패인 칼자국에 비해 혈흔이 너무 적다는 사실을 눈치챕니다. 이곳에 있던 사람은 정말 사망한것일까? 하는...의문이 생깁니다. ※쥐의 사망장면을 본 후라면 쥐가 사라졌던 것과 연결해주어도 좋을 것 같네요. 
여기서 누워 쉬는 경우 이성도 1회복(이런 짓을 하는 탐사자가 있다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오른쪽 침대
팔다리가 쇠사슬에 묶인 여자가 누워있습니다. 옷은 오랜시간 갈아입지 못한 듯 아주 더럽고 낡아있습니다. 여자의 머리카락 또한 오랜시간 방치된 것 처럼 보입니다. 말을 걸어도 제대로 된 대답을 들을 수는 없습니다. 여자는 무언가 말하려 하는 것 같지만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없습니다. 
여자를 관찰해보면 혀가 잘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도구로 자른 것 같지는 않은 상처입니다. (이성도 1 하락.)
쇠사슬을 만지는 경우 찌릿한 전기 충격을 느끼게 되며 체력 1을 잃습니다. 무슨 도구를 사용해도 쇠사슬은 끊어지지 않습니다.  

여자에 대해 관찰하면 어느순간 천장에 달린 스피커에서 
"이 방은 판결이 끝난 방입니다. 자비를 베풀 필요는 없습니다." 
라는 안내 방송이 흘러 나옵니다. 아이디어 판정에 성공하면 탐사자는 무엇이 자비라는 걸까,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탐사자가 무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 여자는 무기를 뚫어져라 바라보며 필사적으로 발버둥을 칩니다. 탐사자가 죽여달라는 뜻이냐고 물으면 고개를 끄덕입니다. 필사적이고 광기에 찬 느낌으로 묘사해주세요. 

※중년 여자를 살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트릭을 눈치 채지 못했을 때 살인을 한 경우 이성도 체크 (1/1d8)
트릭을 눈치 채고 살인을 한 경우 이성도 체크 (0/1d4)

중년 여자
체력 10

체력이 0이 되면 사망한 것으로 합니다. 여자는 묶여 있으므로 계속해서 탐사자의 턴 입니다. 여자는 공격 당할때마다 끔찍한 비명을 지르고, 체력이 0이되면 사망합니다. 그리고 곧 사라지게 됩니다. 


[동쪽방]
서쪽방과 마찬가지로 천장엔 낡은 스피커 하나, 바닥엔 나무 침대 두개가 놓여있습니다. 왼쪽엔 거구의 중년 남자가, 오른쪽엔 30대로 보이는 여자가 각각 쇠사슬에 묶여있습니다. 둘 다 정신을 잃은것으로 보이네요. ※어떤 짓을 해도 그들은 깨어나지 않습니다.

그 때 천장의 스피커에서 안내 음성이 들려옵니다. 
"이 세계에서 사라져야할 인간을 처형하세요."
※플레이 시 해당 메시지를 강조해주세요

-남자
목에 작은 팻말에 걸려 있습니다. 팻말엔 '인육을 먹는 남자'라고 적혀 있습니다.
관찰에 성공하면 바지 뒷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는 지문으로 잠금이 걸려 있네요. 남자의 손가락을 이용해 잠금을 풀면 사진 폴더에서 여자아이의 사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관찰 어려운 판정에 성공하면 사진이 묘하게 꺼림칙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엿보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인육을 먹는 남자]
체력 11

-여자
목에 작은 팻말이 걸려 있습니다. 팻말엔 '살인을 앞둔 여자'라고 적혀 있습니다. 창백한 얼굴은 몹시 초췌해보입니다. 
관찰에 성공하면 여자의 소지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외투 속 깊숙한 곳에 숨겨진 식칼과 지갑, 휴대전화, 알약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식칼 : 부엌에서 실제로 사용한 칼인 듯, 낡고 날이 무뎌져 있습니다. 
지갑 : 현금 3천원과 신용카드 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신분증은 보이지 않네요. 
휴대전화 관찰 성공 : 별다른 잠금은 걸려있지 않습니다. 사진 폴더에서 무수히 많은 여자아이의 사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남자의 스마트폰에서 봤던 여자아이와 동일인물 입니다. 메신저 앱을 실행시켜보면 스마트폰의 주인이 '딸'이라는 상대에게 수많은 메시지를 보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딸을 향한 그리움과 복수를 다짐하는 내용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상대방은 읽지 못하는 상태인 듯 합니다.
알약 관찰 성공 : 신경안정제 등의 우울증약으로 보입니다. 

[살인을 앞둔 여자]
체력 8

※남자는 여자의 딸을 살해하고 먹은 살인범입니다. 여자는 개인적인 조사로 그 사실을 알아차리게 되었고, 직접 복수를 결심했습니다. 

※이 공간에서 살해당한 인간은 그대로 사망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 세계에서 사라진다'는 말은 그런 뜻입니다. 따라서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고 싶은 인간을 죽야야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시나리오에서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탐사자가 처형을 실행하기만 하면 조건을 충족시킨것으로 합니다. 둘 다 죽여도 상관 없습니다. 죽이지 않고 고문만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다리를 잘라 요리해서 다시 그 사람에게 먹인다든지...) 

※처형 없이 탐사자가 사망한 경우엔 엔딩2로 진행해주세요. 살해한 사람과 사망한 사람 모두 이성도 체크(1/1d8) 남쪽방이 아닌 곳에서 공격당한 탐사자는 극심한 고통에 몸부림치게 됩니다. 

※탐사자가 진행을 멈춘 경우엔 키퍼의 재량에 따라 이공간에서 사망하면 원래 세계로 돌아간다는 내용의 힌트를 조금 더 던지거나 지루해진 니알라토텝이 나타나 탐사자를 죽이는 방향으로 진행해주세요. (방 한켠에서 피부가 검은 남자가 나타납니다. 그는 "이 세계에서 사라질 시간이다." 하고 말합니다. 남자의 머리가 순식간에 붉게 변하며 피처럼 붉은 촉수가 탐사자를 향해 날아듭니다. (1/1d8) 탐사자는 소스라치게 놀라지만 반응을 하기도 전에 의식을 잃게됩니다.)

무기에 맞는 기능판정을 통해 처형을 실행합니다. 해당 캐릭터의 체력이 0이 되면 사망한 것으로 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의식을 잃은 상태지만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상태입니다. 공격당할 때마다 몸이 꿈틀댄다고 설명해주세요. 

※대상이 의식이 없는 상태기 때문에 기능판정은 생략해도 좋습니다. 

트릭을 눈치채지 못했을 때 살인을 한 경우 이성도 체크 (1/1d8)
트릭을 눈치채고 살인을 한 경우 이성도 체크 (0/1d4)

사망한 인물은 약간의 핏자국을 남긴 채 사라집니다.

처형이 끝난 후 스피커에서 다시 안내방송이 흘러나옵니다.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쪽방으로 이동해 댁으로 돌아가시면 됩니다."

동시에 닫혀있던 남쪽방의 문에서부터 철컹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처형을 모두 마친 후 모든 탐사자가 동쪽 방을 나서게 되면 동쪽방의 문은 큰 소리를 내며 저절로 닫히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열리지 않습니다) 동시에 방에 남은 인물이 비명을 지르며 깨어납니다. 패닉에 빠졌는지 말을 걸어봐도 비명만 지르고 있네요. 여러분은 방에 남은 사람이 앞으로 아주 오랜시간동안 이 곳에서 홀로 지내게 되리라는 것을 눈치챕니다. 서쪽방의 여자처럼 말이지요. 


[남쪽방]
비교적 깔끔하고 쾌적한 공간입니다. 바닥과 벽 모두 타일로 되어있습니다. 벽엔 작은 메모가 붙어 있습니다.

이곳에선 고통을 느끼지 않습니다.

탐사자는 자살을 통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대신 죽여주는 것도 물론 가능합니다. 살해시 이성도 체크 (1/1d4) 사망시 이성도 체크 (1/1d4)

쪽방이 열리고 20분이 지나도록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방 한켠에서 피부가 검은 남자가 나타납니다. 그는 "이 세계에서 사라질 시간이다." 하고 말합니다. 남자의 머리가 순식간에 붉게 변하며 피처럼 붉은 촉수가 탐사자를 향해 날아듭니다. (1/1d8) 탐사자는 소스라치게 놀라지만 반응을 하기도 전에 의식을 잃게됩니다. 


3. 엔딩

여러분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맨 처음 눈을 깜빡였던 그 상태 그대로 정신을 차립니다. 시계를 확인하니 채 1분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티비에선 뉴스가 계속 흘러나옵니다.

[엔딩 1-1] 여자를 죽인 경우
당신은 인육을 먹는 살인마에 대한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피해자의 모친은 개인적인 복수를 계획했었으나 심경의 변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하는군요. 그러나 범인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라고 합니다. 화면에 떠오르는 사진은 당신이 익히 알고 있는 얼굴입니다. (1/1d2)

[엔딩 1-2] 남자를 죽인 경우
당신은 인육을 먹는 살인마가 도시를 활개치고 다닌다는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수사에 진척이 없어 피해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주로 어린아이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다 합니다. 한 피해자의 모친이 현재 행방불명 상태라는 이야기도 이어지는군요. 앵커는 경찰이 제작한 몽타주와 함께 범인의 인상착의를 설명합니다. 화면에 떠오르는 그림은 당신이 익히 알고 있는 얼굴입니다. (1/1d4)

[엔딩 1-3] 모두 죽인 경우
당신은 인육을 먹는 살인마에 대한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한밤 중 큰 소란으로 인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어느 주택에서 한 여성이 거구의 남성을 난도질 하고 있는 광경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조사결과 남자는 인육을 먹는 살인마였으며 여자는 피해자의 모친이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여성은 개인적인 복수를 실행한 것이라 자백했습니다. 화면에 떠오르는 사진은 당신이 익히 알고 있는 얼굴입니다. (1/1d2)

[엔딩 2] 처형없이 사망한 경우
귓가에 낯선 목소리가 속삭입니다. "시시하군" 당신은 극심한 고통에 비명을 지릅니다. 죽음의 고통은 이다지도 괴로운 것이군요. 당신은 한참을 발버둥치다 어느순간 밝아진 시야에 눈을 뜹니다. 당신은 자신이 집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공격당한 부위는 여전히 끔찍하게 고통스럽지만 상처는 온데간데 없습니다. 
티비에선 뉴스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한 주택에서 끔찍하게 훼손된 소녀의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집의 주인과 피해자의 모친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고 하네요. (1/1d4)


당신은 얼떨떨한 기분에 사로잡힙니다. 그 방은 무엇이었던걸까요?


[추가 엔딩] 서쪽방의 여자를 죽인 경우
며칠 후 당신은 포털 사이트를 확인하다가 한 여성 연쇄살인범이 10년만에 체포되었다는 뉴스를 발견하게됩니다. 범인은 자해를 시도했던 듯 혀가 끊어진 상태라고 하는군요. 당신은 묘한 기시감을 느낍니다. (0/1)




※시나리오 완료 시 이성도 1d1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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